Filadelfia 썸네일형 리스트형 El tiempo vuela [: 시간은 날아간다 [1] 시간은 날라간다 El tiempo vuela. 요즘 현지인들과 있으면서 굉장히 자주 듣는 말이다. 이 곳에 파견되어 낯선 환경에, 한걸음 한걸음 두리번 두리번 거렸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차께뇨 생활 11개월차라니... 정말 세월 참 빠르다. 물론 흘러간 세월 무색하게 아직도 어리벙벙하고 배울 것 투성이의 나다. 하지만 이제는 남들이 파라과이 생활은 좀 익숙해지셨어요? 라고 물어볼 때 적응중이예요가 아니라, 적응 완료했어요 정도는 당당히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렇다 이제 나도 짬밥 좀 먹었다. 뒤돌아 보니 이 곳에서 생활하는 동안, 정말 별의 별 일들이 많았다. 빗물 샤워, 3일 단수생활, 뎅게... 그리고 작고 소소하지만 아름답고 재미있었던 수많은 에피소드들. 하나하나 떠올려보면 내가 여기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