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 썸네일형 리스트형 Pescado [: 생선, 나에겐 너무 까탈스러운 그녀] 딸끄락딸끄락 안그래도 조용한 우리 집 식사시간이 더 조용하다. 싸워서 그렇냐고? 아니다. 다들 피곤해서 그렇냐고? 그것도 아니다. 바로 다들 생선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바다가 없는 파라과이, 그 중에서 강도 없는 차꼬에서 생선은 정말 귀한 음식재료이다. 내가 여기 생활한 지 1년정도 되어가는데, 여기서 생선이라고는 딱 2번밖에 보지 못했으니, 어느 정도인지 짐작이 갈 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생선이 생기면, 그 것을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먹을 수 있도록 조리하게 되는데, 그래서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국으로 끓여먹는 것이다. 그러면 구워먹거나, 날로 먹는 것에 비해 많은 사람들이 생선을 배부르게 먹을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 생선요리가 진짜 오랜만에 우리 집에서 나온 것이다. 어제부터 다들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