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에 있을 법한 카페 이름.
카페 벨로체.
스타벅스보다 싼 커피와 딸기잼 토스트를 파는 일본 커피 체인점 이름이다.
원래는 우리 동네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책을 보거나, 공부를 하거나, 또는 글을 쓰거나 했었는데...
자리가 좁아서 좀 여유로운 곳으로 옮겨볼까 하다가 우연히 찾아냈다.
안으로 들어가면 작은 이탈리아 마을에나 있을 법한 카페의 모습이 펼쳐진다.
소소하지만, 따뜻한 분위기.
원목과 개화기시대에 있을 법한 조명디자인에... 뭔가 마음이 편해진다.
내가 자주 가는 나카노점에는 주로 할아버지, 할머니가 많아,
들어가기 망설여질 것 같지만,
나 같은 어중이떠중이도 간간히 보여 쉽게 들어가서 커피 한잔에 책 한권 쉽게 즐길 수 있다.
아메리카노가 단돈 210엔.
딸기잼토스트가 140엔.
착한 가격에. 자주가도 부담이 적다.
커피가 좀 연한게 흠이라면 흠인데.
평소에도 진하게 먹기보다 커피물처럼 연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 나로선
불평불만제로다.
코로나네, 위염이네 해서
최근엔 잘 못가고 있지만,
오늘 밤처럼 고요하고 쌀쌀한 날이면,
괜스레 카페 벨로체의 달콤한 딸기잼토스트에 약간은 밍밍한 아메리카노가 떠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