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목표 썸네일형 리스트형 Los números [: 학습목표_ 도와 레에는 차이가 있다.] 무려 300달러나 들여서, 수도에서 전자피아노를 들여왔다. 코이카의 활동물품지원이 없었더라면 엄두 못내었을, 20달러도 벌벌 떠는 내가 이 피아노를 산 이유는 단 한 가지였다. 제발 제대로 된 음악수업 좀 해보자. 음악이라는 과목자체가 생소한 이 나라에서, 음악 수업을 제대로 받아 본 파라과죠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아이들은 물론이거니와,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이라는 타이틀을 당당하게 달고 있는 이 곳 교사도 예외는 없다. 그래서 한국의 초등학생이라면 10초에 서너개는 거뜬이 말 할 가장 좋아하는 동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다들 대답을 못해 당황해서 쩔쩔맨다. 오래 전에 내가 좋아하는 배불뚝이 나무 아래에서 어느 꼬맹이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다. 그때 한창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파라과이 전역을 강타하던 때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