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스티커 썸네일형 리스트형 Etiqueta [: 칭찬은 파라과죠도 춤추게 한다] * Etiqueta [:스티커] 수업은 전쟁이다. 한국에 있을 때에도 늘 수업은 전쟁과도 같았다. 종이 디디딩 하고 울리면 출석부와 교과서를 들고 결전의 자세로 교실로 들어 간다. 그리고 교실 앞문을 팍! 열고 기합을 다해서, '반장 인사' 하고 무표정하게 말한다. 그리고 인사를 기계적으로 받은 후, 아이들을 서쪽에서 동쪽으로 한명 한명 주시하면서 본 뒤, 반동 분자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교과서를 편다. 그리고 수업을 시작한다. 이렇게 하면 수업을 조금은 안정된 분위기에서 이끌어 갈 수 있다. 분위기 환기? 이라 해야하나 아님 기선 제압? 이라고 해야할까. 뭐 나름의 수업 기술이라면 수업 기술이다. 근데, 여기 파라과이에서는 이러한 나의 전쟁 기술이 잘 먹히지 않는다. 내 수업 기술은 내전용인가? 국제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