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El tiempo vuela [: 시간은 날아간다 [2] 시간은 날아간다 El tiempo vuela. [4] 처음 차꼬에 도착했을 때 일이다. 저녁 늦게 도착한 버스에, 수도와는 너무나도 다른 풍경. 비몽사몽한 상태였지만 그건 충격 그자체였다. 버스터미널라는 곳에 내렸는데, 불빛이 거의 없는 깜깜한 거리. 거기다 차가 지나가는 도로라는 이름의 땅은 우리나라 시골에서도 보기 힘든 모래 길이 아닌가. '적응할 수 있을꺼야. 적응해야지' OJT 집으로 가기까지 얼마나 마음속으로 되뇌었는지 모른다. 그리고 그렇게 도착한 OJT집인 기관장네 집. 기관장은 나에게 머물 방을 알려줬고, 거기에서 짐을 풀고 나오자, 출출하지 않냐며 저녁을 준비해주었다. 밥을 먹으면서 이것저것 이야기하는데, 호구조사 다음에 물어 본 질문이 이게 아니었나 싶다. ' 보통 너네들은 뭘 먹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