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tura mural [: 유치원을 맑게, 투명하게, 자신있게!]
* Pintura mural [: 벽화] 라디오를 틀어놓고 페인트칠을 하고 있으니, 시간 가는지 모르겠다. 시간을 보니 벌써 4시간이나 흘렀다. 내가 이렇게 집중력이 좋았나? 하던 페인트칠을 멈추고 손을 보니, 흘러내린 페인트로 손이 엉망진창이다. 빨강, 노랑, 초록, 검정... 참 다양하게도 묻었다. 내가 페인트칠을 하고 있는 것은 유치원 선생님의 간곡한 부탁때문이었다. 원래 유치원 교실로는, 교장실 옆인 컴퓨터실을 사용해 왔었는데, 저번부터 짓고 있던 건물이 드디어 완공되면서 올해부터 유치원 교실을 옮길 수 있게 되었다. 유치원 선생님께서는 새로 생긴 교실을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것들로 꾸미고 싶다며, 학교 미술선생님으로 있던 나에게 벽화를 부탁했었고, 나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는 말에 선뜩 수락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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