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어지는 이야기[6] 갑자기 문득 그리워지는 것들이 있다. 어수룩한 고깃집에서 구워먹는 삼겹살 한 점.살짝 얼어있는 얼음잔에 담겨 있는 시원한 생맥주. 추억을 안주 삼아 깔깔거리던 술자리. 갑자기 문득 그리워지는 것들이 있다. 개울가 장돌에 앉아 던지던 시답지 않은 농담들.동무들과 어깨동무하며 부르던 빛 바랜 멜로디의 유행가. 꿈을 그리며 같은 곳을 바라보던 학교 옥상 위 별자리. 갑자기 문득 그리워 지는 것들이 있다. 벚꽃 잎 떨어지는 나무 그늘에서 베고 누웠던 네 무릎.여우 비 오는 날 우산 하나 나눠쓰고 티격되던 우리 사이. 우정과 사랑을 노래하며 걸었던 우리 손가락. 문득 그리워지는 것들. 그 때의 나, 그 때의 너, 그 때의 우리.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