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어지는 이야기[2] 바람이 불지 않는 고요한 주말 아침이면 나는 한국에 있는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인터넷 전화를 한다.전화로 오랜만에 목소리도 듣고, 한국 사정도 듣고 안부도 묻고 좋은 시간을 보낸다. 늘 마무리는 화이팅해라! 건강해라!로 끝나긴 하지만. :-) 그나저나, 저 문장에서 이상한 점 하나를 발견하지 못했는가? 자세히 한번 훑어보라. 그렇다, 전화하는 시기이다. 왜 하필이면 바람이 불지 않는 고요한 날에 전화를 할까? 궁금하지 않은가?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다. 갑자기 바람이 불지 않으면 정신이 몽롱해져, 한국 생각에 미쳐버리도록 그리워 진다던가. 요런 날이면 괜히 정적감에 전화 통화를 하고 싶어질만큼 감정이 센치해져서 그런다던가. 근데, 생각보다 내가 바람이 불지 않는 고요한 날에 전화를 하는 이유는.. 더보기 이전 1 다음